일본 유학 분야, 문화, 준비사항

일본 유학 분야

 

일본은 우리나라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2023년 기준, 일본의 GDP는 5조 1,453억 달러로 세계 4위의 경제 규모입니다. 이렇듯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일본에 대해서 우리는 다소 일본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의 인식과는 다르게 우리나라 학생들의 일본 유학 숫자는 상당히 많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일본 유학생 수는 2,544명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너무 적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2021년 대비 92% 감소한 수치입니다. 한국인 일본 유학생이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 19로 인한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 때문입니다. 코로나 19전인 2019년에는 약 29.000명으로 이 숫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유학생 숫자입니다. 그 정도로 유학에서는 일본을 무시하지 않는 것이 반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일본에서 어느 분야를 많이 공부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23년 기준 한국인 일본 유학생의 전공별 비율은 경영학(25%), 경제학(20%), 공학(20%), 컴퓨터 과학(15%), 의학(10%), 요식업(5%) 순입니다. 아마 많은 분이 이 수치를 보고 놀라셨을 것입니다. 요식업의 비율이 생각보다 아주 낮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일본 하면 일식과 관련된 요식업 유학생의 비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위와 같은 수치를 볼 때 일반적인 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유학 가는 학생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가는 일본 학교는 대표적으로 도쿄대학교, 교토대학교, 와세다 대학교가 있습니다. 각 학교마다 유명한 분야는 다르니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도쿄대학교는 2022년 QS 대학 순위에서 전 세계에서 2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사항으로 볼 때 일본으로의 유학은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요식업 관련해서는 쓰지 시즈쿠요리 학교, 오카노 요리 학원, 요코헤아마 요리 컨벤션 칼리지 등이 유학으로 유명한 학교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씩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과 차이 있는 일본의 문화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문화적으로는 당연하게도 상당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우리나라보다 일본의 문화는 고유한 가치관, 전통, 풍습 등이 혼재해 있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관련해서 대표적인 차이점 몇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예절과 인사입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모두 유교 국가이기 때문에 예절을 매우 중시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그 방식에서는 조금의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인사를 할 때 손을 흔들거나 눈을 맞춘 상태에서 인사하는 것을 중요시하지만, 일본에서는 인사를 할 때 몸을 굽혀 인사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와 다르게 선배와 후배 사이에서도 존경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대학교에 가게 되면 반드시 참고해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식사 문화입니다. 일본식 식사는 여러 가지 요리를 이용해 소반 위에 개인의 음식을 놓고 먹으며, 회와 야채, 찌개와 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우리나라와 유사할 수 있지만, 일본에는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젓가락으로만 식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밥그릇을 들고 식사하는 것이 예의 없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지만 일본에서는 밥그릇을 들고 식사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외식문화입니다. 일본에서 포장, 배달 등의 외식문화는 매우 인기가 있으며, 많은 사람이 소형 식당이나 바에서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누군가와 같이 먹는 것이 흔하지만, 일본에서는 개인별로 서로 다른 요리를 시켜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학 준비사항

 

일본 유학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사항을 소개하겠습니다. 당연하게도 가장 먼저 제일 중요한 비자 발급입니다. 일본의 학생 비자를 발급받는 데에는 일반적으로 입학 허가서를 포함하여 소요 기간이 약 1~3개월입니다. 그러므로 미리미리 준비해서 비자 발급이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자를 발급받을 때 준비해야 하는 사항은 비자 발급일로부터 6개월 이상 유효기간이 남은 여권, 학교 측에서 제공하는 입학 허가서, 온라인으로 작성 및 출력한 비자 신청서, 3cm x 4cm 크기의 최근 6개월 이내에 촬영된 사진을 한 장, 입학원서나 성적증명서 같은 학교에서 요구하는 입학 허가 관련 서류, 학비 및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재정 보증인의 소득증명서나 재직 증명서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대사관을 통해서 정확인 어떤 것들이 비자 발급을 위해 필요한 것인지 확인하면 좋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언어 및 학업 준비입니다. 일본어 능력 시험이 필요한 경우, JLPT(일본어능력시험)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해당 시험에 대해서는 인터넷 강의나 독학용 교재가 잘 되어있으니 참고하여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비용입니다. 종류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학비입니다. 일본 대학교의 학비는 대략 연간 500만 원에서 천만 원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전공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사립대학교의 경우 학비가 높을 수 있으니 사전에 해당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숙소 비용입니다. 월평균 기숙사 비용은 3~5만 원, 원룸은 5~10만 원, 공유 하우스는 3~7만 원 정도이며,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해당 학교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우선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생활비입니다. 도쿄 기준으로 월 반드시 필요한 생활비는 대략 20만 원 ~ 40만 원 사이입니다. 물론 이는 최소한의 비용이기 때문에 이보다는 높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입학금 및 지원금입니다. 모든 학교는 아니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입학금을 내야 하며, 그 비용은 대략 100만 원에서 300만 원 사이입니다. 위의 3가지 준비해야 하는 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하면 유학을 준비하는 데 반드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